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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대구 북구청 환경공무직 평가 불공정, 바꾼다더니 뒤통수 쳐

by 팩폭오지쥬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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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2일에 현대HCN금호방송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대구 북구청 환경공무직 평가 기준 불공정 시비

2019년도에 대구시 북구청 환경공무직 실기 1등하였으나,

실기 합격자 23명중 서류평가에서 22등을 해서 떨어졌던 민원인입니다.


제가 개별로 민원을 넣었을 때는 시정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받았는데

현대 HCN금호방송에서 북구청에 기재되어 있는 제 민원을 보고 감사히도 기사로 만들어주셨는데

*저도 몰랐어요.. 공무직 준비로 검색하다가 보게 되었다는;;


하지만 그로 인해 당시 서류평가 기준이 잘못되었다 인정하고 바꾸겠다 답변서를 받았는데

 

2019년 평가기준에 대한 북구청 관계자 인터뷰


당월에 2021년 채용기준이 사전 공고되어 기대감에 봤는데

변경한척 변경되지 않은 기준에 너무 화가 나서 다시 민원을 넣게 되었습니다. 

2019년 1차 실기시험, 2차 서류면접 합산하여 면접자 선정했는데
2021년에는 1차 서류면접 → 2차 실기시험, 점수 합산 없이 각 단계별 채점으로 바꿨는데 문제는

서류 채점 기준이
1) 미혼자가 받을 수 있는 점수
부양가족점수 2명 11점 (*배우자, 자녀,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있을 리 없음)
거주기간 10년 이상 15점, 자원봉사점수 최대 15점, 운전면허 10점
= 합계 51점(최대!)

2) 기혼자가 받을 수 있는 점수
부양가족점수 5명 이상 20점, 거주기간 15점, 운전면허 10점
*자원봉사점수 20시간 미만 7점 / 20시간 이상 9점 / 150시간 이상 15점
= 52점~ 60점 (*자원봉사 시간에 따른 배점)

으로 2019년도와 똑같이 기혼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채점이 되어있고,



북구청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해당 내용에 대해 물어보니 공공근로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복지 차원에서 부양가족 점수가 있다.라고 2019년도와 똑같은 답변을 주는데

*담당자가 바뀌었는데 마치 매뉴얼화된 답변인 줄 알았네요
제가 미혼자에게 너무 불리하다.라고 제 의견만 제시하는 게 아닌

담당자가 말한 것처럼 공공근로라면
3) 생계가 너무 힘들어 결혼을 못한 기초생활수급자는 배점이 15점 + 부양가족점수 최대 2명(미혼자 기준 부모님) 11점 = 26점
*생계에 집중해야 해서 봉사시간이 있을 리도 없을 테고


4) 일반적인 평범한 가정에 결혼을 한 기혼자 부양가족 20점 + 기타 자원봉사 등의 점수 (자원봉사 점수 최대 15점) =35점

5) 장애급수 1~3급의 장애인의 가족 점수 10점, 봉사점수를 가지기 힘들 거고, 부양가족 점수 최대 20점

= 30점



이게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근로인가?

기혼자를 위한 공공근로 아닌가요?

저 2019년에도 그렇고 2021년에도 그렇고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경력자, 표창 등에 대해서 불만 가진 적 없습니다.
왜 부양가족점수(기혼자)가 점수를 저렇게 많이 받아야 하는가?

부양가족이라는 게 같이 살지 않아도, 실제로 같이 거주하고 있지 않아도
명의만 넣을 수 있는 간단한 일이라는 거 모르지 않을 텐데 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라거나, 자녀가 많으면 부담이 되니 자녀 기준 가점을 만들겠다
1명은 기본이니 넘기고, 자녀 2명부터 가점을 부여하겠다 했어도
저 머라고 안 했어요.. 저출산으로 나라에서 장려하는걸 구에서도 한다.

제가 불만을 가질 건 없죠

 

그 중국이라는 나라까지 1명 출산하는 걸 폐지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문제를 나라, 정부에서 한다는 거니

 

그런데 그런 것도 아닌 그냥 단순한 부양가족 점수로 인한 기혼자 우선
공공근로라는 말이 맞는 건지?
미혼자는 환경공무직을 하면 안 되는 것인지?

이웃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 해서

이렇게 투정을 부리듯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 섣부른 판단으로 실기 1등 하면 면접에서 욕하지 않는 한 합격이라는 말해

퇴사를 결정한 게 잘못이긴 하지만

그렇게 회사도 퇴사해버렸고

 

하지만 바꾼다기에 1년을 기다렸지만 코로나가 터져서 더 긴 시간을 기다린

결과가 이러하다고 하니

 

직업을 위해 결혼을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렇다고 환경공무직이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 시대에

이런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니..

 

게다가 공무원은 공공근로 아니냐고 물으니

같이 나라에서 뽑는 일이니 공무원 시험에 부양가족 점수를 더하면 어떻겠냐라는 물음에는

공무원은 들어가지 않아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담당자

 

공무직은 구청에서 뽑는 거라 공공근로고

공무원은 우리나라 자체에서 뽑는 거라 직업인 가요?

 

세금으로 일을 하는 거고

솔직히 제대로 일 안 해서 국민들 불만 많은 거 본인들도 아시잖아요

그런데 왜 말을 그렇게 하시는지?

 

필기 봐서 어렵게 들어와서 자기 능력으로 뽑힌 직장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환경공무직에도 시험을 만들어주세요 공정하게

그러면 준비할 테니까

 

나라에서 필요한 인력도 있긴 하지만

일자리가 부족해서 매년 증원시키는 게 공무원인데

왜 공무직과 공무원이 같은 공공근로가 아닌 건지..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2019년 민원 때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님께서도 제 생각이 맞다고 하셔서

조사해서 해당 부서에 제 민원을 정식으로 전달도 해주셨고

기사에도 나왔듯이 인정하셨으면서

 

달라졌지만 똑같은 기준을 제시하고서

이번엔 발뺌하시는 거 아니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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