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를 읽고
좋은 회사를 다니면서 회의감이 들어 퇴사를 하고 난 다음
환경미화원 불합격, 이직 실패 등
자존감이 바닥나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피부가 뒤집어지는 등 힘들었던 기간을
2년여간 보내다가 최근 들어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를 읽게 되었다.
현재 일하는 곳인 공유 오피스에선
이용자인 대표님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좋은 책들을 구매해서 제공하고 있는데
휴식할 때 엑셀 매크로 같은 것들은
읽기 싫잖아요?
자존감이 회복되기 시작했으니
읽어보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어요.
작가님이 저랑 비슷한 거 같아요.
여러 회사를 옮겨다닌 거부터
ADHD까지!
(*가보진 않았지만 확실히 있을 거 같아요.)
여러 경험과 순탄하지 못한 과정을 겪는 과정에서
오는 수많은 불안감 등을 이겨내며
이 글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게 인생이라면 차라리 안 살고 싶다.
저도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자존감을 키우기보다
삶에 해탈을 하는 과정에서
정말 이런 삶을 살아야하나..
여자친구랑 이야기를 많이 나눈 적이 있어서
저의 이러한 상황에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실패를 왜 패배라고 생각하는가?
이 문구를 읽었을 때 이미 이 책을 펼친 보상은 받았습니다.
20대 어린 시절 실패라기보다 도전했고, 경험을 쌓는 중이다
생각했던 시절에서,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실패했다.
생각해버리게 되어버렸던 거 같아요.
실패일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경험이었음을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9 페이지에서
벌써 깨닫게 되었답니다.
유퀴즈에서 나왔던 이소은 변호사님(前 가수) 편을 보면
실패 이력서를 작성하신다고 하던데
정말 멋있다, 나도 써볼까 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저의 실패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못했나 싶고
동일하게 유퀴즈에서 김영하 작가님은 절대 쓰지 않을
주제를 써놓으며, 이후 그 절대 쓰지 않을 주제를 보면서
또 아이디어, 영감을 얻으신다고 하신 것처럼
절대는 없고, 실패는 내가 정해놓은 틀인 거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옛 속담처럼
경험이고, 나의 이력이 아닐까
이렇게 시작한 내일 다시 내가 좋아지고 싶어에서는
Chapter 1. 크리스마스의 구원을 시작으로어여쁜 구김살, 오리 날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차례를 써드릴 테니, 읽어보시고 나한테 맞는주제가 있다고 하시면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알쓸신잡에서 나왔던 주제로는
NASA에서는 실패를 해도 해당 인원을 자르지 않는다
왜냐? 실패한 사람이 그 분야를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
남겨두어 왜 실패를 했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요구한다고 해요
갑자기 주제가 셌는데 다시 돌아와서 차례를 살펴볼까요?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차례 - CHAPTER.1. 크리스마스의 구원, 아프도록 공감하는 것의 어려움2. 어여쁜 구김살, 생긴 대로 사는 법3. 오리, 날다. 꿈꾸는 일 놓지 않기4. 즐기고, 미치며, 사랑하라. 애정하는 것에 흠뻑 빠지기
5. 빛바랜 호랑이, 상처와 함께 살아가는 법6. 알고리즘 인간, 유일함의 어려움7. 이끌린 학생운동, 과도기에 방황하다8. 어른 아이 성장기, 내면 아이에게 말을 걸기
9. 일기 예보, 미래를 점쳐 보다10. 잃어버린 우산, 어른의 ADHD를 말하다11. 팀장을 위하여, 중간 관리자의 고군분투기12. AI가 온다, 디지털 시대를 손님처럼 맞이하기
13. 시간의 가속도, 시간 위를 달리다14. 갑과 을의 병정놀이, 계약직의 목줄은 누가 쥐고 있는가15. 너는, 범고래. 결손 없는 사람은 없다16. 모성이 필요해, 타고난 엄마는 없다
17. 춤추는 개구리, 생과 사, 그 한없는 가벼움18. 마음부터 챙김, 내가 먼저 알아차리다19. 낱낱의 아름다움, 순간이 곧 전부이기를프롤로그. 어떤 상황에서도 쫄지 않을 나를 위하여
저도 회복하는 과정에서 삶을 해탈하면서
현재를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도
이전의 삶은 좋은 직업, 남들로 부터 인정받는 것이
저의 삶의 원동력이었다면
삶에 연장에 대한 의욕을 내려놓으면서
한번 사는 인생,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내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애정하는 것에 빠지기
상처와 함께 살아가기 등
책에서도 다루고 있어서
지금의 내가 포기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
이제야 나를 위해 살아가기 시작했구나
위로를 받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짧게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에 대해
알아봤는데, 저작권 문제도 있지만
같은 책을 읽더라도 느끼는 감정과 깨달음이 다르기에
내용을 다루기보다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고
저의 사례와 함께 이런 깨달음을 알았다
단순하게 공유드리고 싶어요.
책은 남을 통해 듣기보다
직접 읽음으로써 깨닫는 게 있기에
디지털 세계에서도 종이의 책으로 나오는 거 아닐까요?
대구 수성구 인근에 계시는 분이라면, 댓글 남겨주시면
이 책을 빌려드리겠습니다.
외부로 반출은 불가능하지만 여기 오셔서 보고 가세요.
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따져보면
올해 가장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책인 거 같습니다.
마지막에 최고의 순간을 접하는 이것이 또 삶이 아닐까요
마지막, 실패, 한번 더
그 어느 순간에 내 삶이 실패가 아닌 성공
마지막이 아닌 진정한 시작
그 시작은 한번 더! 시도해보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한번 더에 해당 책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으로 2023년을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